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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일주일을 채워서 지출하고 정산을 해본다.

일단 가계부를 써본 적이 없어서(시도는 여러번 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당분간은 우리 집의 지출 규모를 파악하고 어떤 방법이 최선일지 찾아가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부끄럽지만 정리한 내용을 올려본다.

 

<반성>

너무 단순하게 예산을 세웠다.

예상하지 못한 지출들이 있었다. 그러니까 항목.

깨비 옷을 산다거나 게임팩을 사거나 네이버 멤버십.. 그리고 여행 관련 지출까지.

여행 같은 경우는 미리 미리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가계부를 이제 막 쓰기 시작해서 차마 돈을 미리 모아놓질 못했다.

 

카테고리명을 바꿔야할 것 같다.

현금생활이 아니라 가계부적기 뭐 이런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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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쓴 영수증(20241109)
가계부

 

 

 

정산은 내일 할 거지만, 

오늘 간만에(?) 큰 돈을 써서 포스팅을 해본다.

무려 35만원 넘는 돈을 썼다.

예상치 못한 지출도 있었고(깨비 옷, 신발)

생각보다 많이 쓴 항목도 있다.

식료품 구입은 너무 예산을 적게 잡아서 초과했나 싶기도 하다.

마트 장을 잘 안보니 요즘 물가를 알지도 못했다.

얼마 산 것 같지도 않은데 8만원이 넘는 돈을 썼다.

김치와 맥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조만간 엄마집에서 김치를 얻어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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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직렬 선택 기준(교행 선택 이유)
처음 공시 준비했을 때 일반행정을 쳤던 것은 내가 바보천치였기 때문이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공시 준비하시는 분들은 직렬을 잘 따져보시길 바란다.
요즘은 공무원 시험 관련한 카페에서 직렬 고민 글을 올리는 사람도 많이 보이고 또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해 전략적으로 직렬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이 보인다. 나는 왜 10여년 전에 단 한 번도 고민하지 않고 망설이지도 않았나. 뭐가 그렇게 눈에 씌어있었던 걸까.
공무원의 종류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간단히 설명을 붙여 놓겠다.
국가직이냐 지방직이냐도 중요한 문제니 직렬과 함께 고민해 보시길.

고민 끝에 재시험을 결정하고 나니 이번에는 직렬이 고민이 되었다.
일반행정은 연고지에서 퇴직까지 근무할 수 있지만 속사정을 알기에 꺼려되었다.
워라밸을 꿈꾸기에는 교육행정직이 끌렸다. 남들도 워라밸을 꿈꾸기 때문에 경쟁률과 필기 컷 점수가 높은 편이다. 교행직은 교사 임용을 준비하던 수험생이 많다. 교육학이라는 과목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교육학의 'ㄱ'도 모른다. 더군다나 도내 발령이라는 치명적 단점도 있다. 나는 출퇴근의 어려움 때문에 재시험을 결정했는데 그 점만 생각한다면 교육행정은 재고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일행의 속사정 때문에 마음이 너무 흔들렸다. 비상근무도 싫고 민원에 치이는 것도 싫었다. 동네마다 십수 명은 있는 회장님들도 그만 만나고 싶었다. 일행과 교행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저울질을 하다가 마지막엔 교행을 선택했다. 어차피 나는 10년 전에 행정학이 아닌 사회를 시험을 쳐서 임용되었기에 행정학이나 교육학이나 모르는 건 매한가지였고 학교 근무하며 4시 30분에 마치면 먼 거리는 어느 정도 감당할 자신이 있었다. 아이 학교 입학도 좋은 핑계가 되었다.


4. 재시 준비
재시험과 직렬을 결정한 시기는 육아휴직 전이었다. 휴직 전 3월에 공단기 프리패스를 결제하였다. 공단기 선택의 이유는 10년 전 합격 당시 들었던 국어, 영어, 국사, 행정법 강의의 강사가 전부 공단기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게 웬 행운이람' 하고 룰루랄라 결제를 하고 잊고 있었다. 아뿔싸! 또 다른 위기가 생겼다. 산 넘어 산이라더니. 어째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다. 7월 휴직 후 교육공무직 시험을 준비하면서 보니 7월부로 국어와 한국사 강사가 다른 학원으로 옮긴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각각 다른 학원으로. 비용이 부담스러운 나는 프리패스를 결제할 때도 3개월 할부로 결제했었는데 이렇게 되면 또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건가 하고 좌절 아닌 좌절도 했다. 그리고 고민할 시간이 많지도 않았다. 결국 나는 국어는 공단기 내 다른 강사의 강의를 듣기로 하고, 국사는 옮긴 학원의 수강권을 결제했다.


우여곡절(?) 끝에 강의는 준비되었고 환경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집에서 했다. 9월 한 달은 거실에서 강의를 듣고 공부했다. 하지만 나는 집에서 공부가 되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평소 청소와 빨래는 쳐다도 안 보면서 공부할 때만 되면 왜 그렇게 거슬리는 게 많은지. 갑자기 세면대 청소를 하고 물때 방지를 위한 코팅을 하질 않나, 그릇들 위치를 바꿔대질 않나.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결국 독서실을 결제했다. 사방이 트인 스터디카페도 가보았지만 아무래도 나는 폐쇄형의 독서실이 잘 맞았다. 그렇게 환경을 갖추고 책도 주문하고 강의를 들으며 본격적인 시험 준비에 들어갔다.



[공무원의 종류]
근거 법률에 따라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으로 구분한다. 근거 법률에 따른 구분이라 국가공무원이건 지방공무원이건 같은 분류로 또 세부 직종을 구분하는 데 경력직과 특수경력직으로 구분한다. 특수경력직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고 경력직 공무원을 보면 된다. 경력직 공무원은 일반직과 특정직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대부분 시험 준비생들은 일반직을 준비한다고 본다. 경찰, 소방, 교육(교사), 군무원 등은 특정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준비하는 일반직 공무원에는 또 행정직과 기술직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종류가 다양하다. 대부분의 공시생들은 일반행정, 교육행정, 사회복지, 세무직, 사서직, 교정, 선관위, 의회직, 보건직, 간호직, 토목직, 건축직, 녹지직, 전산직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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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험을 다시 치게 되기까지..
나는 일반행정직으로 지자체에서 근무했는데, 연고지가 아니었다. 그래도 동기들 잘 만나서 잘 놀고 잘 지냈다. 결혼도 했고 3대가 덕을 쌓아야 할 수 있다는 주말부부도 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나니 인생이 뒤바뀌었다. 육아를 위해 친정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는데 친정 부모님이 근무지로 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내가 아이를 맡겨놓고 일주일에 한 번 들여다보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친정집과 가깝게 집을 구하고 나와 배우자는 각자 왕복 2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출퇴근하였다. 몸도 마음도 닳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인사 교류, 전입 시험, 일방 전출로 몇 년을 문을 두드렸다. 그렇게 두드렸는데도 문이 열리지 않아 나는 너덜너덜해졌고 거의 포기 상태가 되어 사기업으로의 재취업을 고민했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으로의 취업은 나이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아서 작은 회사에 경리나 사무 쪽으로 생각했다. 급여야 당시에도 많지 않았고 유류비 등등을 계산하고 나면 손에 쥐는 금액은 정말 적었기 때문에 집과 가깝기만 하다면 기꺼이 옮기고 싶었다. 그리고 공무직도 염두에 두었다. (나는 실제로 휴직 후 2개월은 공무직 시험 준비를 했었다. 결과는 탈락이었고 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만 줄어들었다.) 중소기업으로의 재취업은 주변에서 너무 많이 말렸다. 재시험이 제일 빠르다는 친구의 우스갯소리에 결국 재시험을 결정했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과 인터넷 강의비와 교재비 등 각종 비용을 공무원 시험(앞으로 공시라고 하겠음)이라는 도박에 걸었다.

 



2. 그간의 공직생활에 대한 회고..
일반행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행정'이다. 행정이 있는 곳에 일반적으로 다 근무를 한다. 지자체 경험밖에 없으니 내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하겠다. 시청, 동사무소, 면사무소, 사업소 할 것 없이 일반행정은 전부 인사 발령이 난다. 가서 어떤 업무든 처리해야 한다. 출생신고, 주민등록, 자동차 등록 같은 주변에서 생각하기 쉬운 민원업무부터 각종 사업추진(공사나 용역 등도 포함), 도시계획, 청소, 상하수도, 계약과 지출, 예산, 인사, 감사, 법무, 하다못해 시장님 연설문 작성까지. 모든 일들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 복지업무를 일반행정이 하는 경우도 있다. 세금 업무도 세무직이 없는 경우 일반행정이 맡기도 한다. 물론 복지, 세무, 건축, 도시계획 등은 관련 기술직이 주류가 되어 업무를 하지만 일반행정도 반드시 그런 부서에 끼여 업무를 보게 되어있다. 행정이니까. 도망칠 곳 또는 숨을 곳이 많다. 승진을 위한 전략에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 동기 중 하나는 근평 점수를 잘 받기 위해 기술직이 주류인 부서로 인사 발령을 받기도 했다. 기술직 예를 들어 토목직은 퇴직 때까지 공사업무를 한다. 공사 업무 중에서도 여러 유형이 있겠지만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행정은 힘든 업무를 받게 되어도 길게는 2년만 버티면 대부분 다른 부서, 다른 업무로 발령이 난다. 이 점은 사람마다 장단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업무를 겨우 익혔는데 새로 인사 발령이 나면 또 배우고 익혀야 하니까 힘든 점도 있다. (물론 주민등록 같은 민원 업무를 많이 본 사람은 동사무소나 면사무소를 옮겨 다녀도 그쪽으로 계속 내부 인사를 내기도 하고 특화(?)되는 경우도 있더라). 요직이라 생각하는 인사, 예산, 감사부서는 행정직이 잡고 있으니 본인 하기 나름으로 출셋길도 확보되어 있다. 하지만 출셋길에 오르기가 쉽지 않다. 기술직들은 행정직렬에 비해 소수이다 보니 직렬별로 단합도 잘 되고 승진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치(?)가 있다고 하던데 행정직은 다수이다 보니 단합은 물론이거니와 요직으로 가기 위한 정치, 줄다리기가 필수이더라. 일을 잘하면 요직에 가겠거니 하지만 일을 잘하기만 하면 일만 떠맡는 경우를 매우 많이 보았다. 끌어주고 밀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그저 이름 없는 조연이 되기 십상이다.
그리고 이건 일반행정뿐만이 아니라 지자체 공무원이면 모두 겪는 힘듦인데 바로 비상근무이다. 비상근무는 날이 갈수록 더 늘어나는 듯하다. 폭염은 폭염대로, 비오면 비가 오는 대로, 눈은 말할 것도 없다. 여름에는 정말 비상근무가 많다. 사실 예전에는 지역축제에도 차출이 많이 되었지만 요즘엔 차출은 자제하는 분위기라 줄어들고는 있다.
민원은 어떠한가. 말할 것도 없다. 중년 여성분의 위장전입을 반려 처리했더니(305호 전입 신고했는데 305호는 없는 주소였고 전화해서 혹시 착오가 있었냐 물어보니 어영부영 전화를 끊더라) 신용정보회사 직원의 협박 전화를 하루 종일 받은 적도 있다. 다른 업무를 보지 못하게 괴롭힘을 당했다. 청약 안 돼서 600만원 손해를 보면 네가 책임질거냐고 온종일 따지는 데 둘의 관계를 나는 아직도 알지 못한다. 대기인원이 많아 오래 기다렸던 민원인의 아이에게 초콜릿 과자를 줬다가 이거 먹고 떨어지라는 거냐며 폭언을 들은 적도 있다. 인감도장 변경을 위해 주소지 주민센터로 가셔야 한다고 얘기했다가 네가 뭔데 가라 마라냐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 장난이었겠지만 이장에게 맞은 적도 있다. 민원실 프린터에 토너 교체를 제때 하지 않았다고 감사실에 신고받은 적도 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이런 일이 생긴 데는 내가 단서를 제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그저 을이였을 뿐이다.
물론 좋았던 기억도 많다. 아니 대부분이 좋았던 기억이다. 때때로 보람도 있었고 자부심도 있었다. 부모님의 자랑이 된 점도 좋았고 당시 교제하던 연인과 결혼할 수 있었던 것도 내가 시험에 합격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험합격의 불확실성 때문에 재시험을 망설인 것이지, 일의 만족도가 높아서 망설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







이 다음 글에는 재시험 결정 후 일어난 고민과 재시험 준비 과정을 작성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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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다'는 것은 인쇄된 활자를 보고 뜻을 얻어내는 과정이다. 그리고 읽는 것은 또한 언어를 배우고 의사소통을 하고 정보와 생각을 나누는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읽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정보를 얻고 생활하는데 필수가 되어있다. 요즘에는 책, 신문, 잡지, 전단지 같은 종이에 잉크로 인쇄된 글자들 뿐만 아니라 컴퓨터 모니터, 휴대전화, 이북 리더기 등 전자 디스플레이로도 많은 사람들이 늘 읽고 있다. 그리고 읽기는 보통 혼자서 조용히 이루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특히 그렇다. 문해력과 독해, 책 읽기가 각광받는 시대에 책육아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이다. 엄마 또는 아빠가 아이를 위해 활동 시간 또는 잠자기 전에 책을 읽어준다는 사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어린이 조선일보(2023년 5월 8일 자)에서 다음 내용을 읽었다.

국제 학술지 'PNAS'에서 영국 저널리스트인 리처드 스틸은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은 글을 읽을 때 서로 다른 뇌 부위가 활발하게 연결되고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전두엽과 측두엽 간의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서 뇌를 자극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똑똑해진다.' '독서가 뇌에 좋다'는 말이 사실이라고 한다. 또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미국 택사스 휴스턴의대 등 국제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에서 실험참가자들이 독서하는 동안 전두엽과 측두엽 간의 네트워크가 활성화 된다는 것을 밝혔다고 한다. 실험참가자 36명은 뇌 전극을 삽입하고 일반문장과 재버워키 문장(문법적으로는 맞는데 신조어나 합성어 등이 많은 문장을 뜻함. '거울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넌센스 시 '재버워키'에서 유래) 그리고 단어만 나열된 문장을 읽도록 의도되었다. 연구진이 뇌 활동을 관찰해 보니 문장을 읽는 동안 서로 다른 퇴 부위 간의 연결이 활발해지고 문장이 복잡해질수록 전두엽에서 측두엽으로 보내는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또 새로운 단어를 이해하려고 할 때, 측두엽에서 전두엽으로 보내는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이는 기존지식과 문장 내용을 서로 연결해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한다. 

우리 뇌에서 전두엽은 사고력과 기억력 등을 관장하는 것으로, 측두엽은 언어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글자를 읽어 문맥과 의미를 파악하는데 전두엽과 측두엽의 기능이 함께 작용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독서가 이해력과 언어능력 등 뇌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이유는 여러 뇌신경 회로가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상호작용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EBS '독자생존' 다큐멘터리에서는 노화 속도를 감속시키는 비결로 독서를 꼽았다. '독자생존' 제작진은 9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21년간 추적 관찰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90+연구'팀이 이른바 '슈퍼 에이저'들의 건강 비결로 독서를 꼽았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한다. 빠르게 변하는 21세기에 '잘' 살아남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독서'를 제시하는 것이다. 일본의 건강수명 1위 야마나시현은 스포츠 참여율은 전국 최하위지만 도서관과 서점의 숫자가 전국 1위라고 한다. 미국의 '슈퍼에이저'들의 공통 생활 습관은 꾸준한 독서라고 한다. 이제 독서는 취미생활이 아니라 생존능력이 되었다. 



그렇다면 독서의 방법, 즉 읽기의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찾아보니 통독, 음독, 묵독, 정독, 미독, 속독, 발췌해서 읽기. 이 정도가 있다고 한다. 여러 가지 방법 중 묵독과 속독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최근에 책을 읽으면서 SQ3R에 관심이 생겼다. 이 방법은 정보 글이나 설명글을 읽을 때 유용하다. 자기개발서를 주로 읽는 요즘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1단계는 훑어보기(Servey)이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대략적으로 훑어보는 읽기인데 책을 쓴 저자의 의도와 어떤 방향으로 읽으면 좋을지 알 수 있다. 저자가 누구인지 제목과 목차를 살펴보고 목차 내에서 어떻게 소제목이 나오는 지를 보면 된다. 그리고 2단계는 질문하기(Question)이다. 주제가 뭘까?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다음 단계인 읽기(Read)를 시작한다. 앞에서 가진 궁금증과 질문을 해소하기 위해 답을 찾으며 읽어간다. 반복되는 개념이나 어휘에 밑줄을 긋거나 저자가 강조하는 단락이나 문구 등에 표시를 하면서 읽고 본인에게 적용되는 사항이나 인상 깊은 구절이 나오면 포스트잇을 붙여 가며 읽는다. 적극적인 독서 방법이다. 4단계는 암기하기(Recite)이다. 책을 읽고 난 후 2단계에서 가졌던 의문과 3단계에서 찾아낸 답을 정리하고 기억하는 단계이다. 본인만의 줄거리를 정리해 보거나 사건전개도를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 단계는 재검토(Review)하기이다. 이전 단계에서 정리한 줄거리, 질문과 답을 확인하면서 놓쳤던 부분이 있거나 내게 적용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는 단계다. 지금껏 4단계와 5단계를 소홀히 했었다. 읽는 것은 누구보다 빨리 읽고 요약을 해냈지만 정작 내게 필요한 부분을 책에서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머릿속에서 휘발되고 책에 대한 짧은 이미지만 남아있다. 결국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다. 읽기만 하고 얻질 못했다. 시간을 채우기 위한 독서를 해왔다.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좀 더 진실하고 살아남는 독서를 해야겠다. 이 카테고리는 그 발자취가 될 것이다. 매일 30분 독서라는 습관도 중요하지만 읽을 때 좀 더 알차게 읽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독서생활

#독서생활시작

#어떻게읽을까

#잘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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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현금바인더를 못구해서 지난 주말에 일반 6공다이어리를 3천원 주고 사왔다.

나름 속지를 만들고 꼼지락 거리다가

드디어 어제 주간 예산을 넣고 마음을 다잡았다.

잘해보자. 

그리고 어차피 6공 다이어리 속지가 남아서

그냥 그 속지에 가계부랄까 지출 기록을 쓰기로 했다.

내 용돈 지출기록은 기존 있던 용돈기입장을 써야지.

 

현금생활을 하면서 집에 있는 것들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또 집에 물건이 정말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사실 6공다이어리도 깨비가 쓰던거 써도 되는데, 

후환(?)이 두려워서 그냥 3천원 주고 샀다.

 

아직 초기라서 지출기록을 나눠서 쓰고 하는게 어려울 것 같지만

일주일 해보고 또 정산하고 반성해보면서 조금씩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번 일요일 저녁이 기대가 된다. 

 

#현금생활

#현생

#cash_stuffing

#지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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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대하던(?) 1주 차 정산을 해본다.
계획(예산)은 날짜별로 했는데
다음부터는 계획을 짤 때도 항목별로 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3일이고 처음이라 일단 대략 날짜만 가지고 예상해 보았다.



[계획] 105,000원 예산


11/1(금) - 다이소 5,000원
11/2(토) - 외식비 50,000원
11/3(일) - 마트 식료품 구입 50,000원



[정산] 520,450원 지출

[일자별_정산]

11/1(금): 396,000원
   - 다이소 7,000원
   - 폴더폰(당근구입) 50,000원
    - 닌텐도 기계 339,000원

11/2(토): 34,500원
    - 점심 외식(국수) 34,500원(신용카드)
    - 커피(스타벅스) 0원(충전 금액 7,700원 사용)


11/3(일): 89,950원
    - 커피(핸즈커피) 14,500원
    - 마트 식료품(이마트) 64,150원(상품권 사용)
    - 맥도날드(YB 점심) 7,300원
    - 볼펜 심(당근) 4,000원


[항목별_정산]


외식비: 56,300원
식료품 구입: 64,150원
생필품: 11,000원
이벤트(?)비: 389,000원



[반성]

일단, 생각지 못한 지출이 있었다.
폴더폰 구입과 닌텐도 구입
아니 물론 사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구입 할 줄은...
미리 돈을 좀 모아놨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미 지난 지출 어쩔 수 없다.
경각심을 가지고 미리 돈을 모아놓자. 게임팩 사야 한다.
외식비는 동생이 놀러 온 것 치고는 싸게(?) 먹혔다.
큰돈은 동생이 써서 난 무난하고 소소한 것만 썼다. 
마트는 10만원권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6만원 이상 쓰려고 이것저것 담았다.
다 떨어져 가는 소스류 구입하고 카페 비용을 줄이기 위한 오트밀크도 샀다.
각자 좋아하는 과자도 한봉지씩 샀다.
후회는 없지만 기분이 미묘하긴 하다.
아끼려고 현금 생활을 시작했는데 필요하지 않은 과자를 사도 되는가...
그리고 무인계산대를 이용하는데
현금은 아무래도 계산대가 몇 개 안 되서 기다리는 동안 내적 갈등을 했다.
그냥 체크카드로 계산할까 하고.
하지만 상품권을 쓰려고 이것저것 담았기 때문에 끝까지 기다렸다가 했다.
그리고 쓱데이라 이마트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차도 멀리해서 냉동식품을 사지 못했다.
미리 알았더라면 다른 날 가거나 다른 마트를 갔을 텐데
신세계 상품권을 쓴다는 생각만 해서 정신없이 사람에 치였다.
집에 오니 녹초가 될 정도.
그래도 YB가 무거운 짐을 다 들어줬으니 망정이지, 
깨비랑 둘이 갔으면 아마 다시 돌아 나왔을 것이다.

첫 주라고 하기엔 3일뿐이였지만, 
그 3일동안에 아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갈팡질팡하는 내 모습을 보았다.
상품권을 쓴 건 지출에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지도 아직 못 정했다.
현금으로 보고 계산을 할 건지 아니면 따로 상품권 항목을 두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YB의 개인 용돈 부분을 어떻게 정리할 지 대화가 필요하다.
내 용돈도 마찬가지이고.
아직 갈 길이 멀다.
관리비같이 카드에서 자동이체 되는 부분도 체크해야 하고
보험료도 정리해야 하고.
이렇게 보니까 정말 대충대충 아무렇게나 돈을 쓰고 생활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왜 진작 결혼할 때 정리하지 못했을까 생각하니 
또 내 잘못인 것 같아 속이 쓰리다. 
이미 시간이 흘렀지만 정신을 차려서 다행이다.
시작이 반이랬다. 첫술에 배부르냐고 하더라.
조금씩이지만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야겠다.




#현금 생활
#cash_stuffing
#현생
#처음은 어려워
#쓱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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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민고민하면서 예산을 짜보았다.

사실 지금 외벌이인지라 쉬운 듯 하지만..

쉽지 않다. 

 

일단 한번에 완벽하게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조금씩 수정해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대략적으로 정리했다.

 

지출계획은 아직 미완이다.

오늘 현금을 찾아오려고 한다.

계속 고민해보면서 내 규칙을 정해나가야겠다.

 

 

#현금생활

#1일차

#시작이반이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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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조잘거리기.

이 메뉴는 그냥 아무말대잔치하는 곳.

하루의 감상이 될 수도 있고

하소연의 장이 될 수도 있고

어쩌면 은밀한 속삭임이 될 수도 있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아무것도 안 될 수도 있다.

그저, 스쳐가는 일상들을 잠깐이라도 붙잡아 놓으려는 나의 발버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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